망친 저온숙성 식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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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도 따라할 수 있는 음식 도전

망친 저온숙성 식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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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식빵을 만들려니 발효시간이 많이 걸려 저온숙성을 찾아봤어요. 냉장고에서 숙성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빵을 구우면 되겠구나 싶어 도전해봅니다. 레시피를 약간의 변경을 하면 제대로 되겠지만 이번 건은 망친 후기라서 실패를 잊지 않으려 기록하는 거니 절대 똑같이 따라 하시면 아니 되어요~


소보루 듬뿍 올린 식빵~ 보기엔 맛나 보이네요~~


[준비물]
강력분 600g
소금 10g
설탕 50g
드라이이스트 10g
우유 420g
버터 60g

추가
스위트 밤 340g
롤치즈 150g

소보로
땅콩버터 20g
버터 27g
슈가파우더 40g
박력분 20g
아몬드가루 11g

볼에 강력분 600g을 넣고 한쪽에는 설탕 50g을, 다른 한쪽에는 소금 10g을 서로 닿지 않게 넣어줘요.



우유 420ml 데워 따뜻한 우유에 드라이이스트 10g을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요.




손반죽도 좋지만 반죽기가 있으니 반죽기를 통해 강력분, 설탕, 소금을 반죽해줘요.




반죽이 섞이면 이스트를 섞은 우유를 넣고 반죽해요.



밀가루가 뭉쳐서 없어지면 버터를 넣고 반죽해줘요.



글루텐 100% 될 때까지 반죽해줘요. 늦은 밤이라 손반죽으로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오십견인지 손반죽 시도했다가 어깨가 아파서 다시 반죽기로 돌렸어요.



볼에 덧가루 살짝 뿌리고 반죽을 둥글리기 해서 놓고 랩을 씌운 후 상단에 구멍 몇 개를 내줘요.



컵에 뜨거운 물을 담고 반죽을 오븐에 같이 넣어 2배에서 3배 크기 될 때까지 1차 발효를 해줘요. 1시간 정도 걸렸네요.



발효된 반죽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구명이 그대로 있으면 잘 된 거예요.



반죽을 3덩어리로 똑같이 나눠서 둥글리기를 했어요.



첫 번째 식빵은 기본 식빵으로 했어요. 반죽을 넓게 펴서 가스를 빼줘요.



양쪽 날개를 식빵 틀 가로길이로 맞춰 접어줘요.



아래부터 돌돌 말아줘요.



끝부분을 꼬집하여 틈이 없게 만들어줘요.



식빵 틀에 반죽을 넣고 상단을 살짝 평평하게 눌러줘요.




두 번째는 밤식빵을 하기 위해 통조림 밤 하나를 깠어요. 물로 씻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말려줘요.




반죽 가스를 빼고 넓게 펼친 후 밤을 올리고 말아줘야 하는데 기본식 빵처럼 말아버렸어요. 이렇게 접으니까 결과가 너무 웃겨요ㅎㅎ 반죽을 넓게 펼쳐서 바로 돌돌 말아야 해요..



마지막 식빵은 치즈볼이 있어서 치즈 식빵을 했는데 이것도 밤식빵처럼 해서 모양이 웃겨요..



아무튼 이렇게 식빵 3 덩이를 준비해줘요. 왼쪽은 밤식빵, 치즈 식빵이고 오른쪽은 기본 식빵이에요.



랩을 씌우고 냉장고에 10시간 이상 숙성해줘요. 지금이 새벽 1시니까 내일 아침에 한식조리사 필기시험이 있어서 시험 보고 와서 구우면 딱 되겠어요.



다음날 시험을 보고 왔어요. 냉장고에서 식빵 틀을 빼서 상온에서 냉기를 빼주고 냉기를 빼는 동안 소보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소보로를 만들었어요. 볼에 땅콩가루 20g, 버터 27g을 넣고 슈가파우더 40g, 박력분 20g, 아몬드가루 11g는 채에 걸러서 넣고 골고루 섞어줘요. 덩어리가 져지는데 손으로 적당히 크기 조절해주면 돼요.



소보루가 양이 많아서 모든 반죽 위에 올렸어요. 냉장고에 있는 동안 반죽이 조금 커졌네요. 반죽에 소보루를 붙이려고 했는데 붙이긴 힘들어요.



상온에서 1시간 정도 냉기를 빼고 하나는 뚜껑을 덮고 하나는 뚜껑을 열고 굽기로 했어요.



오븐 170도로 예열하고 25분 구웠어요.



기본 식빵인 작은 건 구워졌네요.



밤식빵, 치즈 식빵은 하얀 게 덜 구워져서 5분 더 구웠어요.



5분 후 보니 알쏭달쏭하네요. 뭐 잘라보면 알겠죠.





역시나 알쏭달쏭했던 결과네요. 덜 익었어요.. 내용물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아요. 그리고 반죽 접기 할 때 기본 식빵처럼 접으니까 상단에 내용물이 뭉쳐 있네요. 다음번엔 실수하지 말아야겠어요..



기본 식빵은 어느 정도 나왔네요. 그렇다고 완벽해 보이진 않아요. 뭔가 살짝 부족한듯한 느낌이..




식빵을 어떻게든 살려보자고 오븐에 좀 더 구워봤어요.



보기엔 좋아 보이는데 딱딱하네요. 토스트라도 해서 먹을 수 있을지 고민돼요. 아.. 먹어야 하나 폐기해야 하나.. 일단 놔두고 고민 중예요.


저온 발효 식빵은 공부를 더해서 꼭 완성해보려고요. 전날 저녁에 숙성해서 다음날 오븐에 바로 식빵을 굽는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니까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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