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1탄 : 맵단짠 조합 맛있는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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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도 따라할 수 있는 음식 도전

김밥 1탄 : 맵단짠 조합 맛있는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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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하면 어릴 때 소풍 전 어머니께서 새벽부터 준비하신 모습이 아직 생생해요. 다른 때에는 늦잠 자서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소풍날이면 김밥 싸는 고소한 냄새에 일찍 잠에서 깨어 김밥 꼬다리를 먹었던 기억들.. 그땐 소풍 때만 되면 비 소식이 있어서 잠도 뒤척이고 일어나서 비가 올까 자꾸만 창밖을 봤었죠. 손크신 어머니께선 김밥을 몇십 줄 싸셨던 기억이 아직 새록새록하네요. 지금은 가끔 김밥을 싸 먹긴 하지만 예전에 먹던 그 맛은 안 나요. 그때의 맛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에 맞게 김밥을 만들어 봤어요~

[준비물]
김밥김 세트 (김, 단무지, 햄, 맛살)
계란 8개
오이 2개 반
당근 1개
청양고추 8개

밥, 간장, 소금, 식초, 참기름, 통깨

마트에서 김밥 재료 세트가 4천 원에 할인해서 구입했어요. 김, 단무지, 햄, 맛살이 들어있어요. 추가로 어묵 1 봉지랑 오이, 당근을 구입했어요. 어묵은 6장에 990원, 오이는 10개 2,980원, 당근은 1kg에 990원. 계란은 한판에 11,000원인데 다행히 얼마 전 농협 갔다가 왕란이 한판에 8,750원꼴 해서 두 판 사놨어요.



단무지는 15개가 들어있네요. 봉지 상단을 뜯고 물로 두세 번 헹구고 물을 담아 세워둬요. 단무지 맛이 강해서 10분에 한 번씩 물 갈아서 30분 세워놨어요. 너무 오래 물을 빼면 단무지 맛이 밋밋해지니 중간중간 물갈 때 맛을 조금 보면서 적당할 때 물을 빼고 물기를 빼주세요.



오이 2개 반은 껍질을 벗기고 개당 4 등분해서 총 10개를 만들고 가운데 심지는 대충 제거해 주세요. 원래는 오이를 식초와 , 소금, 설탕으로 절이는데 오늘은 안 절였어요. 안 절여도 맛있어요~



당근은 큰 놈으로 한 개 채 썰어서 준비해요.



계란 4개 청양고추 4개가 5줄 재료예요.



그릇에 계란 4개와 청양고추 4개 다져서 넣고 소금 두 꼬집 넣어 잘 저어줘요. 계란 한 개가 쌍란이네요~




예열된 프라이팬 중불에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을 잘 푼 뒤 앞뒤 잘 지져주시고 알맞게 10줄로 잘라주세요. × 2니까 총 20줄 나오네요.




햄을 한쪽 끝부분만 두고 자른 후 프라이팬에 볶아주세요. 4번 정도 뒤집다 끝부분은 떼어주면 돼요. 두 번째 사진이 흔들렸네요 ㅜ.ㅜ




맛살은 김밥세트에 5줄 들어있는데 2 등분씩 나눠서 10줄을 만들어서 볶아줘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 썬 당근에 소금 두 꼬집 뿌리고 당근 색상이 살~짝 변할 때까지 볶아줘요.




어묵 5장이 10줄이긴 한데 6장 들어 있어서 다 볶았어요. 어묵 세로로 4등분 해주고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어묵 넣은 다음 간장 7스푼을 어묵 위로 골고루 뿌려줘요. 간장이 바로 흡수되니 어묵 색상 보시고 골고루 뿌려서 볶아주세요.



재료 준비가 끝났네요. 집에 김밥 재료 통이 있어서 진열해봤어요.



밥은 종이컵 기준으로 고봉 2컵 했어요. 밥에 식초 2스푼, 소금 두 꼬집, 참기름 4스푼, 통깨 2스푼 넣고 잘 섞어줘요. 김밥은 4줄 나오네요. 잘 섞은 밥은 미리 4등분 해 놓으면 편해요.



김과 장갑까지 준비됐으니 이제 싸기만 하면 되네요.




김은 위쪽은 거친 쪽 바닥은 매끈 한쪽으로 놔주세요.



밥을 맨 윗부분을 조금 남기고 잘 펴주세요.



어묵을 올려요.



계란이 총 20줄이니 2줄을 올려요.



햄과 맛살을 올려요.



단무지를 올려요.



당근을 올려요.



마지막으로 오이를 올리고 잘 말아줘요. 김밥 싸는 발이 없어도 잘 말아져요. 사진상 하단부의 김을 재료 맨 윗부분의 밥에 덮어주고 쭉 말아주면 돼요.



딱 4줄 나왔어요.




예전에는 10줄 싸서 남은 건 다음날까지 먹었는데 지금은 너무 더워 상온에 상할 수 있어 냉장고에 보관해둬요. 김은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고 재료들은 재료통에 넣어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어둬요.




오래간만에 김밥 싸 봤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김밥은 많이 싸도 많이 먹게 되니 먹을 만큼만 싸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줄도 공깃밥으로 4 공기 정도 나오죠~ 이렇게 먹고 이놈의 뱃살은 언제 빠질까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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